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은 초등생 2명중 1명이 앓고 있는 알레르기질환 삼총사입니다.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말들은 많지만, 공식적으로 “원인은 뭐다”는 결론은 아직 없고 다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상당히 무게가 실려있습니다.

환경부에서는 알레르기 환자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요즈음 예방에 주안점을 두고, ‘환경부 공람’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환경적 요인을 없애는 청소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첫째, 환기

실내공기가 의외로 실외공기 보다 나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실내 공기질 측정자료를 보면 심지어 지하철 역사보다도 더 나쁜 경우도 있으니까요. 믿기 어려운 내용이지만, 사실입니다.

현대 주택이 밀폐성, 보온성이 높아서 열, 습기, 분진, 오염된 공기가 그대로 머물러 있기 때문인데요. 창문을 10분간 열어놓는 것만으로도 실내공기오염 농도와 습도를 상당히 낮출 수 있고 공기질도 매우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돈도 안드는 편리한 방법입니다. 꽃가루가 날리는 때와 눈 내리는 때만 제외하고, 하루에 2번 이상, 10분 정도 창을 모두 열어 환기하세요. 눈내리는 날 환기가 안좋은 이유는 요즘 내리는 눈에 유해물질이 많아 눈내리는 날 대기오염도가 높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입니다.

진공청소기를 쓸 때도 물론 창은 다 여시고, 청소기는 뒤로 나오는 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헤파필터가 있는 것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먼지 관리

먼지 자체보다도 먼지에 붙어있는 세균과 진드기가 문제인대요.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를 자주 해주고, 냉장고, 옷장, 장식장 등 손이 잘 안 닿는 가구위에는 신문지 등을 깔아 두었다가 먼지가 쌓이면 신문지를 바꿔줍니다.

먼지가 잘 달라붙는 전자제품, TV, 컴퓨터기기에 에어스프레이를 쓰면 먼지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결과입니다. 키보드는 알콜을 묻힌 면봉으로 닦고, 본체는 섬유 유연제 1에 물 4의 비율로 혼합하여 만든 용액에 부드러운 천을 적셔 먼지를 닦아내고, 다시 깨끗한 천으로 닦습니다.

셋째, 집먼지진드기 관리

집먼지진드기는 한국 초등학생의 32.4%, 중학생의 42.7%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정도로 가장 큰 알레르겐입니다. 진드기는 사람의 각질, 비듬을 먹고 살기 때문에 사람의 피부가 닿는 침구류, 카펫, 천소파, 의류, 천인형 등에 많습니다.

실상 침구류나 천소파, 카펫 등을 삶거나 60℃이상의 뜨거운 물로 매번 세탁하긴 어렵습니다.

퓨라이트 자외선살균기로 살균한 뒤에 침구류 전용청소기를 이용해 흡입해주세요.

이불 터는 것은 무겁기도 하거니와 털 때 알레르겐이 다시 집안으로 들어오기 쉬우니 터시는 것보다는 청소기로 흡입하시길 권장합니다.

카펫은 없애거나 러그나 매트 같은 자주 세탁할 수 있는 재질로 바꿉니다. 욕실 발매트도 마찬가지로. 매일 세탁할 수 있는 재질로 바꾸거나 치우세요.

셋째, 습기 관리

습도가 높을수록 진균, 곰팡이균, 진드기는 빠르게 증가합니다. 싱크대, 욕실 사용 후 습기가 남지 않도록 수건으로 닦아주고, 싱크대 살균청소 시에는 뜨거운 물이나 알콜을 쓰세요. 화장실 청소 때 자주 쓰는 염소계 살균소독제도 화합물질로 인한 제2의 알레르겐이 될 수 있으므로 친환경 소독제를 쓰시든지, 소량만 사용하세요.

가능하면 퓨라이트로 욕실 구석구석과 변기 등을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