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은 따로 백신이 없는 질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감염환자 중 1~2명이 사망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30개월 미만의 아이들에게서 위험한 질병인데요.

지난 7일 울산에서 수족구병을 앓던 31개월의 여자 아기가 증상이 악화되면서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 아이는 고열과 두통,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울산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신경계 합병증이 동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족구병은 감염 뒤 4~7일이면 증세가 호전됩니다만, 심한 경우 뇌수막염 등 합병증이 생겨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전염성도 매우 강해서 어린이집에 한 명이 걸리면 아이들 대부분이 발병할 정도입니다.

원인 병원체는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이고, 코와 목의 분비물, 침, 물집의 진물,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따라서, 개인 위생이 매우 중요한데요. 감염된 아이의 변을 처리할 때, 기저귀를 만질 경우 보호자는 반드시 손을 깨끗히 씻어야합니다.

어리이집 등 공중시설에서는 발병시 최소한 1주일이상 격리하고 손이 닿을 만한 곳을 철저히 소독해야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국과 베트남 등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대유행하고 있다며 개인 위생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퓨라이트가 있는 가정과 어린이집에서는 상시 살균 잊지마세요~